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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액면가, 액면분할, 액면병합 의미 이해하기

by 돈이 보이는 투자 이야기 2022. 7. 23.

액면가, 액면분할, 액면병합 의미 이해하기

 

기업의 액면분할 결정에 관한 뉴스를 종종 보게 됩니다. 액면가와 액면분할, 액면병합은 어떤 것인지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액면가란 주권표면에 적힌 금액을 말합니다. 즉, 주식을 처음 발행할 때 정하는 기본 가격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주식회사가 설립되고 자본 500만원을 충당하기 위해 주당 5,000원을 액면가로 두면  1,000주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다르게 말해 주당 1,000원을 액면가로 두면 5,000주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액면가 * 주식수 = 초기 자본금이 되기 때문에 총 초기 자본금은 변동이 없습니다. 

액면가는 5,000원이 통상적이나, 최근 1,000원, 500원, 100원으로 액면가가 분할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상법상 최소 액면가격은 100원입니다.)

* 액면가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자료 : 네이버증권
자료 : 네이버증권

 

액면분할은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비율로 가격은 낮추고 주식 수는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액면가는 100, 500, 1000, 5000원 등으로 다양한데, 5000원짜리 액면가를 50대 1로 액면분할했다면 액면가는 100원이 되고, 분할된만큼 주식 수가 50배로 증가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주가는 5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지만(액면가가 감소했기 때문에), 주식 수는 50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기업의 시가총액 = 주식 수* 주가 이므로, 액면분할은 시가총액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저렴해졌다는 착시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1주에 100만원이던 기업의 주가가 50대 1 액면분할을 하여 주가가 2만원에 거래된다면 100만원에 부담감을 느꼈으나, 2만원에 거래되므로 주식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 250만원 하던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통해 5만원 대로 주가가 내려가 주식 거래가 더욱 활발히 되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즉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과 정반대입니다. 액면가를 증가시켜 주식수를 감소시키고 주가는 그에 비례하게 상승시키는 방법입니다. 기업의 주가가 지나치게 낮아 동전주, 부실주, 잡주 .. 등의 인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이 역시 기업의 시가총액, 기업의 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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