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아마존도 속도를 낸다

항공우주, 아마존도 속도를 낸다

 

뉴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듯이 많은 기업들이 우주로 위성을 쏘아 올리고 있고, 우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으려는 기업들의 투자와 노력들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이들은 왜 우주로 가려고 할까요? 우주로 진출한 기업들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우주를 갈까요? 단순히 달 탐사, 화성 개발, 관광, 국가안보의 목적보다는 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한 6G의 보급이 가장 큰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모든 곳에 공급한다면 통신사업 뿐 아니라 드론, 플라잉카,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산업에 이를 접목시킬 수 있기에 많은 기업들이 위성을 쏘아올리고 있습니다.

 

아마존, 우주인터넷 수조원 투입

2019년 4월, 아마존이 '카이퍼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카이퍼 프로젝트는 지구 저궤도에 통신위성을 발사해 통신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아마존은 지구 전 지역 10년간 최대 3200여개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발사할 계획이며, 이는 전세계 약 95%인구에 인터넷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올해 말 2개의 시험용 위성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목표치 절반인 1,600여기를 배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근 아마존은 본격적인 위성망 구축을 위해 대규모 발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마존 최대주주인 제프 베조스가 설립판 '블루 오리진' 뿐 아니라 'ULA', '아리안스페이스'와도 계약을 맺어 상업용 우주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고 아마존 측에서는 설명했습니다. 여러 업체와 계약을 맺은 이유는 블루 오리진의 로켓인 '뉴글렌'이 아직 상용화 단계가 아니고, 한 곳의 발사 계약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우주인터넷 선두주자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우주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선두업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진행 중인 위성인터넷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12,000개의 위성을 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2,000여기의 위성을 쏘아 올려 25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쟁자로는 영국의 원웹도 있습니다. 원웹은 계획된 648기 가운데 428기를 발사했습니다. 

 

2030년까지 22조 시장으로 성장

많은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를 감내하면서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그만큼 성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3조원 정도였던 우주 인터넷 시장은 2030년까지 22조가 넘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우주 인터넷의 큰 장점은 사막 등 오지까지 인터넷을 빠른 속도로 보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위성 통신은 36,000km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이지만, 너무 높은 곳에 있어 250밀리초(ms)의 지연이 발생합니다. 반면 위성 인터넷은 이보다 낮은 궤도를 돌고, 위성간 통신도 가능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더욱 빠릅니다. 

 

항공우주, 위성인터넷 사업은 계속해서 성장해 갈 산업입니다. 전 세계 인터넷 공급,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국가안보, 관측위성 등 다양한 부분에 적용할 수 있기에 많은 기업들이 이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중입니다. 아직 상용화가 되기까지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언젠가는 완성될 미래가 확실한 산업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어떤 기술과, 어떤 업체들이 대표적인지, 어떤 새로운 소식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2/04/06/2BOFIO2QSRA7XDUJGOMCPXRJWE/

스페이스X 이어…아마존, 우주인터넷 위성 발사에 수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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